day by day

뚝딱뚝딱

acowa 2009. 10. 22. 20:40

한 동안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고 내버려 두었던 블로그를 
어제 삘 꽂힌 김에 싹 바꿔 버렸다.

다른 블로그 - 그러니까 요새 꽂힌 '요리' 에 관한 - 를 하나 더 하느라
acowa는 영 손 놓고 있었는데,

그래도 acowa는 내 마음의 고향 -

사실,
그나마 요 며칠 acowa를 들여다 보게 된 까닭은
미각을 잃은 장금이도 아닌 것이
다이어트를 하라는 신호인가 갑자기 입 맛이 뚝 떨어져 버려서.

그래서 요리고 뭐고 통 안하고 있어서.

그리고 며칠 전 부터 이상하게 온 몸이 살짝 아리아리 한 것이
꼭 몸살이 오기 전 처럼 그래서, 
아 난 그런 기분이 들면 꼭 뭔가 쓰고 싶어져.

오늘 하릴없이 뉴스를 뒤적거리는데 눈에 떡 들어오는 기사 제목

'온 몸이 아프면 관계의 병(?)'

그러니까 요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거야.
아무리 버텨내고 몸으로 견뎌내고 얼굴로 웃어도
몸은 알거든.
나 아파요 하고 신호를 보내거든.

아껴줘.
아껴줘야해.

블로그 고친 이야기를 쓰려고 했던 것 같은데
뭐래니.

근데 뭐 나 원래 꼭 하려던 이야기만 하는 타입은 못되니 뭐.

그러니 오늘은 한 글자도 안고친다. 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