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la la ♩
말랑말랑한 그녀의 음악취향에 대하여
acowa
2008. 8. 31. 23:59
3년 쯤 전이던가, 소울메이트라는 시트콤에 흠뻑 빠졌었다. 그 시트콤이 워낙 수작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OST가 200% 내 취향인 영향이 컸는데, 그 때 처음 잡식성인 내 음악취향중 하나가 일렉트로니카, 보사노바, 등등인걸 알게 되었다. - 대체 그 음악감독은 뉘신지 음악 고르시는 센스만 봐도 반할지경 ㄷㄷㄷ -
그러고 또 힙합과 소울, 재즈와 최신 인기가요 등등을 넘나들며 잡다하게 듣다 드문드문 내 취향의 완소곡 들을 하나씩 알게됬는데, 어라, 알고보니 그동안 알음알음 좋아했던 그룹들이 모두 시부야계라는 것에 깜놀!
유로풍 하우스음악과 함께 시부야케이까지 너무 심취하셔서 일본가서 살고 싶을 지경. 전에 일본에 갔을때 음식이나 건물들, 문화, 하다못해 기후까지도 마음에 드는것이 나하고 좀 맞는다 싶었는데, 기회되면 한 몇 년 쯤 일본에서 살아도 좋겠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