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mmy

여름 다가고 드디어 몸보신

acowa 2008. 9. 15. 23:34




얼마 전부터 몸이 영 시원찮은 것이 몸보신 한 번 해야겠다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이러니 저러니 바쁘지도 않은데 삼복 다 넘기고 이제서야 그 유명한 토속촌 삼계탕을 잡수셨다능. 국물이 걸쭉한 것이 감기로 몇 주 째 골골중이었는데 정말 굿. 목도 안 좋아서 어제는 밤 새 마른기침을 하느라 잠도 설쳤다, 그래도 뜨끈한 걸 먹었더니 한 결 부드러워진 듯. 나오자 마자 국물을 허겁지겁 한 스푼 떠 넣으면서 맛있다 좋아라고 먹었는데 다 먹고 보니 혓바닥 다 데었다.

멀어서 so 귀찮았지만 역시 오늘 다녀오길 잘했다, 연휴 마지막 날 인데도 사람들이 꽉꽉 들어찬 것이 여름에 안오길 다행이지, 운이 좋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는데 나올 때는 줄이 또 한 줄이다. 음식 나오고 부터는 말 한마디 안하고 먹느라 정작 삼계탕 사진은 못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