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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Read and write

쉬는 동안 내가 가장 많이 한 것은 읽기, 두 번째로 많이 한 것은 쓰기. 시간이 날 때 마다 이 도서관 저 도서관에서 책을 한 탑 쌓아놓고 마치 책 못 읽어 한 맺힌 사람 처럼 읽어제끼고 있다. 내가 이렇게 읽고 쓰는 걸 좋아했나 싶을 만큼 나 조차도 놀라운 양과 열정이다. 지난 십 년간, 나는 일과 공부에 관련되지 않은 그 어떤 책도 읽은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두어 달 동안 지난 십 년동안 읽은 것 보다 더 많은 책과 글을 읽고 썼다. 십 년치의 깨달음과 영감들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내 인생 가장 럭셔리한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럭셔리함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시간들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