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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그래도 성급해선 안된다.
지금 이순간 내가 할일은 지난 사랑에 대한 충분한 반성이다.

그리고 그렇게 반성의 시간이 끝나면
한동안은 자신을 혼자 버려둘 일이다.
그것이 한없이 지루하고 고단하더라도 그래야만 한다.

그것이 지나간 사랑에 대한,
다시 시작할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