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 산을 넘는 길위에서 흔들리는 저 잎사귀 가르쳐 주어도 미안해요 보이지않아 들판 따라 걸어가며 발 밑 피어난 저 들꽃이 가르쳐 주어도 미안해요 보이지 않아 어느 샌가 내 마음은 장님 하루하루 커지는 그림자 캄캄한 어둠 혼자있는 것으로만 알았네 울고있던 나의 마음 흘린 눈물 닦아주어 보듬어 주어도 미안해요 마음이 아파 밉다는 말 모두 다 거짓말 험한 말도 모두 다 거짓 내가 아픔 만큼 너도 아파한 걸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비 오던 그 날 등 보인 대신 두손을 꼭 잡아 줬을 텐데 미안해 많은 후회 저무는 해 텅빈 마음 사라지고 이제 내 눈 앞엔 별들이 가득한 밤 하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