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내가 결혼했다 영화를 보고 어지간해서는 좀처럼 리뷰를 쓰지 않는 편인데, 왠지 이 영화는 꼭 내 느낌을 어떻게든 정리하고 결론을 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이 든다. 뭐, 책을 읽기도 했고.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마음이 불편했다. 뭐랄까 마냥 웃어지지도 않고, 덕훈에게 너무 감정이 이입 되었나 보다고 나름의 결론을 내렸지만, 그것으로도 개운치 않았다.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이 조금 풀리긴 했지만, 어쨌거나 책을 빨리 읽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날 바로 읽어버렸다. 내게 책 속의 인아와 영화속의 인아는 조금 달랐다. 뭐랄까, 영화속의 인아보다 책 속의 인아가 조금 더 인아다웠다. 그녀는 손예진 만큼 이쁘지도 않았으며, 영화속의 애교 덩어리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조금 더 섬세했다. 책을 읽고 나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