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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는 대로 끄적거리는 이야기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려 보기로 했다. 오늘은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서 답답한 날이었기 때문에, 집에 가자 마자 머릿속에 꽉찬 생각 들을 어떻게든 조금 내려놓기로!

- 뭐든 나 답게 해치워 버리기로 했다. 일이든 공부든 연애든 노는거든 간에, 나답게. 누구 눈치를 본거니 대체?
  기똥차게 잘났다고는 못하겠으나 늬 보기 부끄럽지 않게 나 열심히 살고 있어. 나 요새 진짜 열심히 살아.
  앞으론 더 그럴꺼다 진짜.

- 오늘 백 년 만에 노래방에 갔는데 신났다. 역시 난 가끔 생각 없이 몸을 흔들어줘야 해.
  노래 잘 하고 싶다. 춤도 잘추면 좋으려나?
  나중에 내 자식이 커서 b-boy나 연예인을 하겠다고 나서면 어쩌나 둘이 걱정하며, 낄낄

- 안하던 버릇도 관두기로 했다. 쓸데없는 걱정, 지나친 의심, 복잡한 생각, 부정적인 마인드. 안녕.

- 아직도 난 말이 너무 많아. 더 듣고 더 생각하고 조금만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말을 줄이려고 했는데, 말이 준게 아니라 말을 하는 사람의 수만 줄었다. (어제 깨달음)
  그러니 1인당 들어줘야 하는 이야기는 곱절로 는 셈. 그대여 지못미...
  근데 사실 대화는 너무 즐거운 일이잖아, 좋은거 억지로 또 끊고 살만큼은 아닌거야. (어쩌겠단건지)

- 열심히 공부하기. 지금 필요한 것이든 필요하지 않은 것이든 내가 하고 싶은걸 하는게 중요하다.
  괴롭게 머리 싸매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정말 하고 싶어서 열심히 하게 되는 공부.
  아 그런 기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고 싶다.

- 갖고 싶은게 많아졌다, 갑자기. 무언가 사줘야 할 것만 같은 기분에 한창 사로잡혔다가 돌아왔다.
  스스로에게 초라하지 않은 일들을, 늘 그렇듯 작고 사소한 기쁨들을 선물해야지.
  역시 그런 것들이 더 오래오래 나를 웃게 한다. 이제 진짜 무엇을 사야할지 알 것 같은데.

- 집에 다녀온 에너지 유통기한은 딱 3개월인 것 같다. 슬슬 또 병난다.(향수병도아니고먹고싶은것만잔뜩)
  그렇지만 올해 자주 갔으니까, 자제하려고.

- 욕심 아니고 소망이다. 오랫동안 생각했던 거니까. 애써 모르는척 했지만 늘 담고 있었던 거니까.
 꿈꾸는 마음은 언제나 솜사탕 하늘이고, 까만 밤 바다다. 
 성당도 안나가고 있는 불량신자이나 하느님은 모두를 사랑하시니까, 나의 기도도 듣고 계시겠지?

- 성당에 안나가지만 기도는 열심히 한다. 이기적인 건가? 하느님 말씀은 안듣고 내 얘기만 또 주구장창 하는건가?
  그렇다고 해도 나쁘지 않다. 기도는 내 스스로를 위하는 방법이기도 하니까.

- 사실 좀 불안한 것 같다. 그러니 이러지. 내일이 부담되서 인가? 내일은 금요일일 뿐! Thanks God It's Friday!


    
p.s BGM은 꼭 꼭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