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안

(2)
사랑이라는 감정의 불안 어쩌면 사랑이라는 감정은 자신을 불안정한 상태에 빠지게 하는 엄청난 일이 아닌가. 책을 읽다 문득 사랑이라는 감정의 불안에 대한 생각에 사로 잡혀 책장을 잠시 덮어두었다. 사랑을 하면, 보통은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아무렇지 않았던 일들이 큰 감정의 동요로 다가오고, 감정의 기복이 가파른 그래프를 그려 나가기 시작한다. 어쩌면, 사랑을 하지 않는 상태가 오히려 더 안정되고, 편안한 자신 본연의 모습인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니, 언제나 '아, 저여자는 지금 사랑하고 있나봐'라는 느낌을 갖게 하고 싶어했던 생각들이 조금 멀어진다. 사랑이 그렇게 불완전한 것이고 불안정한 것이라는것이, 몰랐던 사실도 아닌데 갑자기 불안해지는 것이다. 사랑을 하는 것이 더 편안하고, 평화롭고, 풍요로운 것이라 믿었는데, 왜..
생각 나는 대로 끄적거리는 이야기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려 보기로 했다. 오늘은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서 답답한 날이었기 때문에, 집에 가자 마자 머릿속에 꽉찬 생각 들을 어떻게든 조금 내려놓기로! - 뭐든 나 답게 해치워 버리기로 했다. 일이든 공부든 연애든 노는거든 간에, 나답게. 누구 눈치를 본거니 대체? 기똥차게 잘났다고는 못하겠으나 늬 보기 부끄럽지 않게 나 열심히 살고 있어. 나 요새 진짜 열심히 살아. 앞으론 더 그럴꺼다 진짜. - 오늘 백 년 만에 노래방에 갔는데 신났다. 역시 난 가끔 생각 없이 몸을 흔들어줘야 해. 노래 잘 하고 싶다. 춤도 잘추면 좋으려나? 나중에 내 자식이 커서 b-boy나 연예인을 하겠다고 나서면 어쩌나 둘이 걱정하며, 낄낄 - 안하던 버릇도 관두기로 했다. 쓸데없는 걱정, 지나친 의심, 복잡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