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실의 시대 마치 내 몸이 두개로 갈라져서 밀고 당기는 듯 한 느낌이 들어. 한복판에 굉장히 굵은 기둥이 서 있어서, 그 주위를 빙빙돌며 술래잡기를 하는거야. 꼭 알맞은 말이란, 늘 또다른 내가 품고 있어서 이쪽의 나는 절대로 따라잡을 수가 없게 돼. 상실의 시대 " 아마도 너무 오래 기다린 탓일지도 몰라. 난 굉장히 완벽한 걸 원하고 있거든. 그래서 어렵다고 생각해. " " 완벽한 사랑을? " " 아니, 아무리 내가 욕심쟁이라지만 거기까진 바라지 않아. 내가 바라는 건 그저 내 마음대로 하는 거야. 완벽하게 내 마음대로 하는것. " " 난 그렇게 해서 받은 것만큼 어김없이 상대방을 사랑할꺼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