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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여행법 지도를 펴놓고 내가 아직 가 본 적 없는 곳을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마녀의 노래를 듣고 있을 때처럼 마음이 자꾸만 끌려 들어간다.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것이 느껴진다. 아드레날린이 굶주린 들개처럼 혈관 속을 뛰어 다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피부가 새로운 바람의 산들거림을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문득 떠나고 싶다는 강한 유혹을 느낀다. 일단 그곳에 가면, 인생을 마구 뒤흔들어 놓을것 같은 중대한 일과 마주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가시나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MBC 파업현장의 싸구려 커피 역시 장기하 - 마음에 든다니까, MBC 힘내, 안 그럼 이제 뉴스도 못 볼거야.
요즘 요새 이야기를 좀 해야될 것 같아서. 잘 먹고 다닌 덕분에 살이 +2~2.5kg쯤 불었고, 피부상태는 대략 메롱. 잠은 그럭저럭 자고 있는데, 꿈을 너무 많이 꾸어서 조금 피곤하다. 연말이랍시고 신나게, 원없이 놀러다녔고, 회사 일은 슬슬 다시 바빠질 조짐이다. 2월 말까지는 계속 바쁘게 지내겠지. 그리고 3월엔, 어디로든 가벼운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그리고 4월 - 드디어 4월이다. 내가 기다릴 수 있는 시간. 그러는 사이 해가 바뀌었고, 도무지 지나가 주지 않을것 같지 않던 내 스물 다섯이 지나가 버렸다. 어찌 보면 반가운 일, 그래도 마음 한구석이 시린것은 어쩔 수 없다. 새해고, 새 날이라, 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어쩌고 저쩌고 따위의 다짐은 하지 않을거다. 그런 다짐으로 나를 억지 세우기 보..
속닥속닥 속닥속닥 속닥속닥 너에게 전해 속닥속닥 너에게 말해 속닥속닥 너만을 알아 속닥속닥 하 속닥속닥 너에게 들어 속닥속닥 나에게 말해 속닥속닥 나만을 알아 속닥속닥 하 속닥속닥 너만을 알아 속닥속닥 나만을 알아 속닥속닥 우리가 알아 속닥속닥 우리는 알아 속닥속닥 모두가 알아 속닥속닥 비밀은 없어 하하하하 야이야이야이야하 너에게 말한 얘기들 너에게 들은 얘기들 모두가 모여있으면 속닥속닥 속닥속닥 거리며
산을 넘는 길위에서 흔들리는 저 잎사귀 가르쳐 주어도 미안해요 보이지않아 들판 따라 걸어가며 발 밑 피어난 저 들꽃이 가르쳐 주어도 미안해요 보이지 않아 어느 샌가 내 마음은 장님 하루하루 커지는 그림자 캄캄한 어둠 혼자있는 것으로만 알았네 울고있던 나의 마음 흘린 눈물 닦아주어 보듬어 주어도 미안해요 마음이 아파 밉다는 말 모두 다 거짓말 험한 말도 모두 다 거짓 내가 아픔 만큼 너도 아파한 걸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비 오던 그 날 등 보인 대신 두손을 꼭 잡아 줬을 텐데 미안해 많은 후회 저무는 해 텅빈 마음 사라지고 이제 내 눈 앞엔 별들이 가득한 밤 하늘
  내게 인생이란 운동장 같은 것이다. 입구도 출구도 없고 물론 어딘가에는 있을테지만 있어도 별 의미가 없다. 무질서하고, 전진도 후퇴도 없다. 모두들 그곳에서, 그저 운동을 할 뿐이다. 나는 그곳에서 어쩔 줄 몰라 한다.
늦은 혼잣말 내게서 떠나가 이제 그만 내 곁을 맴돌아 난 널 버리고 싶어 기억들까지도 내게 기회따윈 주지말아 그래도 생각해 너의 모든 것들을 기억해 네가 했던 행동과 모든 말들이 이제와서 나를 자꾸만 흔들어 슬프지도 않던 행복할 새도 없던 짧은 만남속에 니가 커져버려 초라하지도 않게 넉넉하지도 못하게 나는 혼잣말로 너를 불러봐 네가 생각나 말하고 싶은데 금방이라도 후회할 걸 알아 말하고 싶은데 네가 보고싶어 말하고 싶은데 금방이라도 후회할 걸 알아 말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