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3)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리에 부친 편지 파리에 부친 편지 by 장윤주 몽마르뜨 언덕과 에펠탑도 오르고 우리가 좋아한 마레와 오데옹 기억나? 잊지 못할 너와의 파리야 홀로 찾은 파리는 여전히 아름다워 지나가는 풍경 그 위로 넌 다시 살아나네 영원히 난 사랑해 파리야 참 많이 울었던 가슴이 아팠던 그래서 더 애틋한 파리야 내 아픔의 눈물 모두 저 하늘 구름에 흘려 보내리 안녕 내 사랑 파리야 Love Song - 장윤주 그대 앞에 난 어린아이 징징대는 쿨하지 않은 소녀 내 눈만 보면 그대 알고 있죠 오늘 내 기분이 어떤지 아무것도 숨길 수 없어요 내 모든걸 그대에게 왔다 갔다 늘 내 맘대로 그런 나를 받아주는 그대 괜히 더 늘어놓죠 심각하게 언제나 듣고 있잖아요 그냥 다 보여줄게 그대에게 지금 내 모습 그대로 가끔 사랑의 아픈 기억 떠오르면 두려움에 그댈 아프게 했죠 You know I'm alright baby I won't leave you ever Never and ever be without you 그대 앞에 난 어린아이 징징대는 쿨하지 않은 소녀 내 눈만 보면 그대 알고 있죠 오늘 내 기분이 어떤지 아무것도 숨길 수 없어요 내 모든걸 그대에게 11월 - 장윤주 차가운 빗소리 들려오네 어느덧 11월이 되었구나 스치는 마음한켠 그립구나 코트를 움켜잡고 나는 걸어가네 떨어진 낙엽골목 그대도 보이나요 마른 이길 사라지기전에 한 번 불러봐요 잘 지내시나요 입김 속 하얀 공기 그대도 느끼나요 마른 입술 사라지기 전에 한 번 불러봐요 잘 지내시나요 음 빗소리 어느덧 11월이 되었구나 Dream - 장윤주 아직도 문 밖에서 서성이고 있는 여린 그대 몹쓸 어둠이 걷히면 그때는 떠날 수 있나 세상에 매달려 밤 새 기다리던 나의 냉각된 꿈들이여 물이 돼 나를 적셔주오 지나온 긴 터널 속에 지쳐있는 내 그림자 두려움만 커져가네 가만히 귀 기울여 마음의 소릴 들어봐 내 안에 남겨진 꿈이여 그댈 찾아 떠나가리 물이 돼 나 적셔주오 멀어지다 어떻게 하죠 우리는 서로 아파하네요 멀어지네요 어떻게 하죠 우리는 점점 더 슬퍼하네요 멀어지네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을까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욕심이었나봐요 어떻게 하죠 우리는 서로 침묵하네요 멀어지네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을까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욕심이었나봐요 어쩌면 우린 운명이 아닌 우연이었을까요 아마도 우린 영원이 아닌 여기까진가봐요 그들이 사는 세상 그래도 성급해선 안된다. 지금 이순간 내가 할일은 지난 사랑에 대한 충분한 반성이다. 그리고 그렇게 반성의 시간이 끝나면 한동안은 자신을 혼자 버려둘 일이다. 그것이 한없이 지루하고 고단하더라도 그래야만 한다. 그것이 지나간 사랑에 대한, 다시 시작할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지도 모른다. 한 어쩌면, 시간이 조금 지나고나면, 지금을 생각하며 '아, 그때 정말 힘들었어' 하고 이야기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난 항상 지나고 나야 알게 되니까. 그럼 나는 지금 그 힘겨움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것인가. 지금은 사실 그런 자각조차 없는 상태이다. 그냥 감정의 기복이 조금 심해진 것 정도. 내가 스스로 내 감정에 무뎌지려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 아무것도 적을 수 없다. 한 시간 째 커서가 깜빡 거리는데, 아무것도 적을 수가 없다. 심지어는 제목조차도 적어지지가 않는다. 못다한 말과 생각들은 안에서만 맴돌다 사라져버리고, 도무지 밖으로는 나와주질 않는다. 언제냐 대체, 언제가 되어야 하지? 어차피 언젠간 겪어야할 것들이라면 차라리 하루 빨리 겪어내고 싶다. 마주하고 싶다. 똑바로 마주서서 온 몸으로 내 그 비를 다 맞아주겠다. 그렇게 흠뻑 젖고서, 완전히 다 젖고 나면, 그 때는 볕드는 곳에 나를 누이고 바람을 쏘일텐데.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폭풍우를 기다리는 마음은 두렵다.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5 다음